아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발달과정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학습 과정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이는 자연스럽게 AI의 학습 방식과의 비교로 확장되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의미를 형성하며 학습하지만, AI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AI의 학습 과정은 인간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이 제 연구의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저는 AI가 생성하는 텍스트, 영상,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확장된 리터러시(Literacy) 개념에 주목합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여 AI가 생성하는 언어의 문장 구조, 어휘 선택, 정보 구성 방식이 인간의 표현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연구하고,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리터러시 역량을 정의하는 것이 제 핵심 목표입니다.